국립창원대학교 지역과학기술진흥센터 CST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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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me		김정희

Subject		부산 기상청과 부산 자연사 박물관 견학

오늘의 견학 지는 '부산 기상청과 부산 자연사 박물관'이다. 자연사 박물관은 5기 때 다녀 온 곳이라, '고래상어'나 다시 만나 볼까 하는 생각 이였고, 기상청은 매일 뉴스 마지막에 보던 곳이라 호기심과 기대감이 앞섰다.
허나, 부산 기상청 건물은 나를 실망시켰으며, 이런 곳에서 제대로 된 일기예보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속세의 근성적인 마음이 들었다.
6기에는 신입회원들이 제법 많았고, 우리는 두 모듬으로 나누어서 직원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. 2층에서의 전시관은 옛날부터 기상관측을 하기위해서 쓰여 졌던 즉, 우리가 교과서에서 보고 배웠던 기구들이 전시 되어 있었으며 기상청 직원은 설명을 하면서도 일기예보가 꼭 맞기가 어렵다는 뉘앙스를 제시했다.
1층으로 내려와 또 다른 직원의 기상에 관한 브리핑에 또 한 번 안타까움이 내 마음 속에 자리 잡았다. 그 한마디
"지구로 봤을 때 기상을 관측 할 수 있는 것은 사과껍질 정도, 아니 사과껍질에 묻은 농약정도로 기상 관측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." 정말 기가 막히지 않는가? 사람들은 이 정도의 일기예보를 듣고 주말과 휴일을 계획 하는데...
어제도 아침에는 때 아닌 소나기가 한 차례 내렸다.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일기예보 보고 야외 나들이를 갔다가 4살 먹은 아이가 비를 흠뻑 맞아 감기에 걸렸다는 기사가 신문 한 귀퉁이를 장식 했다. 사과 껍질의 농약에 비유 할 수 밖 에 없었던 기상청 직원의 말이 문득 뇌리를 스쳐 갔다.
기상청 직원들은 매일 매일 일기예보가 맞기를 바랄 것이다.
우리가 계획 한 일들이 날씨로 인해 망치지 않기를 바라듯이...